<p></p><br /><br />[리포트]<br>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의혹과 논란 정치부 임수정 차장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. <br><br>분석 키워드부터 설명해주시죠. <br><br>부메랑입니다. 누구보다 공사에 엄격한 기준을 들이댔던 김기식 원장의 과거 발언이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. <br><br>[질문1] 과거 발언이 부메랑이다, 김기식 원장이 의원 시절 재벌 저격수, 금융권 저승사자로 불릴 정도로 누구보다 쓴소리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? <br><br>지난 2014년 당시 국정감사에서 "민원부서인 어떤 기관 요청으로 강연을 해 용돈벌이를 하면 그게 로비 아니냐"고 몰아세웠습니다. <br><br>이 발언을 한 지 반년도 안 돼 김기식 원장이 소장으로 있던 더미래연구소는 대관업무 담당자들을 상대로 고액 강좌를 개설해 2억 5천만원을 받았습니다. <br><br>"공무로 해외출장가면서 기업 돈으로 밥 먹고 자는게 정당하냐”고도 지적했습니다. <br><br>김기식 위원장, 의원 시절 미국, 유럽등 피감기관 지원으로 3차례 4천 만원 가량 비용이 든 해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><br>또 공적으로 해외 연수를 가놓고선 관광만 했다. 왜 이렇게 스위스와 프랑스를 좋아하는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이 발언 7개월 뒤 김기식 위원장 해외 출장에 나갔다 콜로세움, 프랑스 몽블랑등 유명 관광지를 다녀왔습니다. <br><br>김기식 원장이 의원시절 발간한 의정보고서입니다. 공사 임직원들의 부적절한 해외출장을 고발하며 박근혜 정부에 엄벌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질문2] 네, 모두 자신이 했던 말이 되돌아오고 있네요. 김기식 원장, 또 의원 시절 ‘'김영란 법’을 대표 발의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? <br><br>네 그렇습니다. <br><br>[김기식 /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(2015년 3월)] <br>이 법은 매우 충격적인 법입니다.더군다나 우리 사회에 있어서 오랜 접대·로비 문화를 고려한다면 오랜 관행을 고려한다면 <br>이 법이 줄 사회적 충격은 매우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. <br><br>김영란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두 달 뒤 김기식 원장은 피감기관 예산으로 미국과 유럽 출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질문3] 그런데, 이번 문제와 관련해서 경제 관련 양대 시민단체가 서로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요? <br><br>경실련은 금감원장은 엄격한 도덕성이 필요한 자리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김기식 원장이 창립발기인으로 시작해 18년간 주요 경력을 쌓았던 참여연대는 침묵했습니다. 국회 의원들의 해외 출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던 참여연대의 활동 원칙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입니다. <br><br>[질문4] 참여연대는 팔이 안으로 굽을 수 있다고 해도, 청와대도 김기식 원장을 끝까지 감쌀 이유가 있습니까? <br><br>야당에서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싱크 유승민/ 바른미래당 공동대표] <br>"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밑바닥이 드러나면 참여연대의 위선적 밑바닥이 드러나고 참여연대가 무너지면 그들이 장악하고 있는 청와대가 무너지는 것을 문재인 정부가 두려워하는 게 아닌가" <br><br>경제 분야만 봐도 장하성 정책실장,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이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까지 참여연대 삼각편대가 주도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조국 수석등 현정부 실세 상당수가 참여연대 출신입니다. 야당은 참여연대가 아니라 출세연대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[질문5] 민주당 내부 반응도 궁금합니다. <br><br>문대통령 높은 지지율에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김기식 원장이 인턴 동반 해외 출장 등을 놓고 '관행’ 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<br>물귀신 작전이냐며 상당히 불쾌해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어젯밤 정세균 국회의장과 민주당 의원 일부가 만찬을 했는데 정세균 의장이 "22년 정치생활에 그런 출장은 처음들어본다”고 말하는등 성토가 이어졌다고 합니다.<br><br>여기까지 듣겠습니다. 정치부 임수정 차장이었습니다.